산업부 후원 ‘P300프로젝트’ 발대식 개최… 국제조달 선도 300개사 육성

다산컨설턴트가 P300프로젝트 ‘3차년도 선도기업 대표사’로 선정증을 수여하는 등 P300프로젝트를 통해 엔지니어링업체의 UN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코트라에 따르면 k-sure,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입은행과 함께 ‘P300 프로젝트(국제기구조달 선도기업 육성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본지가 보도한 바 있는 P300 프로젝트는 산업부 산하 4개 수출지원기관들이 UN, 국제금융기구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으로 국내기업 진출을 일괄 지원하는 범정부 해외조달지원 플랫폼 사업이다.
P300의 P는 조달(Procurement)을, 300은 300개 선도기업 육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1년간 300개 국내기업의 입찰참여 및 수주, 수출금융까지 4개 기관이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P300프로젝트는 총 300개 기업을 목표로, 2011년 100개, 지난해 200개, 올해 300개 기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됐으며, 연 400억 달러 규모의 국제기구 조달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사업운영 간사 역할을 맡고 있는 코트라에 따르면, 300개 참가기업의 약 82%는 중소, 중견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국제기구 입찰수요가 많은 엔지니어링사가 지난해 200개 기업중 40개에 달해 높은 비중을 보였다.
특히, 발대식에서 엔지니어링업계에서 다산컨설턴트가 ‘3차년도 선도기업 대표사’로 선정증을 수여했으며, 참가기업들은 내년 5월까지 코트라로부터 국제기구 입찰참여 및 수주마케팅 지원을, k-sure와 수은으로부터 보증, 수출금융 대출, 중진공으로부터 중소기업 정책자금 등을 지원받게 된다.
산업부 남기만 무역정책관은 “국제기구 조달시장은 장기간 안정적 납품이 가능하고 국제 신인도도 높일 수 있는 틈새 유망시장”이라며, “최초 진입이 관건이므로 P300 프로젝트를 통해 정책적으로 우리기업들의 국제조달기구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 오영호 사장은 “엔저와 경기부진, 북한 리스크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지만 정부와 수출지원기관들이 힘을 합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제기구로부터의 수주실적과 경험은 우리기업들의 경쟁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P300프로젝트 차원에서 코트라는 주요 발주처를 집중공략하고 입찰수주를 밀착지원하기 위해 해외거점에 UN·국제기구 특화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 운영 중이다.
【UN/MDB 조달 중점지원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 설치·운영 현황】
운영거점 | 주요 담당 기관 | 설치일 |
뉴욕 | UNPD | ‘09. 5월 |
워싱턴 | WB, IDB | ‘09. 5월 |
코펜하겐 | UNDP, UNICEF, UNOPS | ‘11. 2월 |
마닐라 | ADB | ‘11. 2월 |
취리히 | WHO, UNESCO 등 | ‘12. 2월 |
바르샤바 | EBRD | ‘12. 3월 |
런던 | EBRD | ‘13. 1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