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부 산하 해외건설협회가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해외공사의 수익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일부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해외건설은 지난 4월 10일과 16일 GS건설 -5,354억원 적자와 삼성엔지니어링 2,198억원 적자 등을 발표하면서 해외공사 전체의 수익성에 문제가 제기된 상태다.
해건협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림산업 1,240억원에 이어, 대우건설 1,093억원도 흑자를 공시했으며, 이 밖에도 자체 조사 결과 현대건설, 한화건설, 삼성물산 등 수주 상위 10개사의 대부분이 1/4분기에 흑자를 공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수주 상위 10개사의 최근 3년간 연도별 영업이익률(국내외 매출 합계 기준)은 평균 4.4%로 대부분의 업체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건협은 일부 해외건설현장의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 지난 몇 년간 급격히 늘어난 수주량을 소화할 전문인력 부족 등 수행역량의 문제에 있다고 보고 정부와 함께 건설업체의 리스크관리능력 및 전문인력 강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해건협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우리 업체간 과당경쟁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시장다변화와 공종다각화에 있다고 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정부와 함께 '해외건설정보지원센터'의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