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 = 제주도가 유수율 향상 사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20일 제주도는 오는 2035년까지 총 1조3,612억원을 투입해 유수율을 85%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 사업비는 유수율 제고에 9,469억원, 유수율 관리에 4,143억원이 편성됐다. 총 1,777㎞의 노후관이 교체될 예정이며 구체적으로 배수관 1,499㎞, 급수관 278㎞ 등이다.
제주지역의 유수율은 2015년 44.5%에서 2023년 54.2%로 개선됐다. 다만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개선의 여지가 많은 상황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25개 사업 구역을 정하고 연차별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제주시 동지역 서부, 애월, 구좌·성산, 사라·별도봉, 영평, 동홍·삼매봉, 남원 등 7개 사업 구역에서 노후상수도관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비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통해 도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