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4일 현대건설은 영국 원자력청이 주관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경쟁 입찰 프로그램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국 SMR 사업은 2050년까지 영국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까지 확대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연말까지 사업자를 최종 선정 후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포함된 홀텍 컨소시엄은 미국의 홀텍사 영국법인인 홀텍브리튼을 주관으로, 영국 발포어비티, 모트 맥도널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최종 입찰후보에는 홀텍 컨소시엄을 포함해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컨소시엄, 롤스로이스 SMR 컨소시엄, 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 등이 선정되어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홀텍과 2021년 SMR 공동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이후 미국 팰리세이즈 SMR 최초 호기 배치를 포함해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자력 전 주기에 걸친 사업에 협력 중이다"며 "영국 최초 SMR 배치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유럽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원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더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