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폐도활용 태양광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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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폐도활용 태양광발전소 준공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3.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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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폐도 활용해 발전용량4.6MW규모 태양광 발전소 5곳 준공
향후 고속도로 휴게소·주차장·녹지대·성토부 등 활용 확대

▲ 금곡 태양광 발전소

방치된 폐도가 태양광 발전소로 거듭나 자원재활용과 신재생에너지란 일거양득의 친환경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6일 모곡 태양광발전소에서 국내 최초로 폐도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5곳의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하는 태양광 발전소는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구간 확장공사로 발생한 93,000㎡의 폐도부지에 설치됐으며, 5곳의 총 발전용량은 4.6MW 규모로 15층 아파트 29동에 상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로 인해 약 3만 7천명에 달하는 평창군 규모의 도시가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도공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연간 1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30년생 가로수 4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규모다.

도공은 위치적 여건 등으로 방치되고 있는 고속도로 폐도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3월 30일 한국남동발전 금융기관과 발전용량 2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공이 실시한 고속도로 시설물에 대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속도로 폐도, 휴게소 주차장, 녹지대, 성토부 등을 활용해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시설규모는 약 186MW 수준이다. 이는 약7만가구의 춘천시 규모의 도시가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연간 약 113,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양이다.

도공 관계자는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이 활성화 될 경우 에너지 위기 및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국가 전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익금의 일부로 저소득층 전기료를 지원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공은 준공식 행사에서 태양광발전 수익금의 일부 6,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태양광발전소 인근 읍·면 지역 저소득층 100여 가구의 전기료로 쓰일 수 있도록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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