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량 46%가 노후 교량…안전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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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량 46%가 노후 교량…안전대책 마련 시급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4.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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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전국 교량의 약 46%가 노후 교량으로 밝혀져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설물안전법 대상 제1·2·3종 내 보행 가능한 교량 중 2,000년 이전에 건설돼 연식이 30년에 달하거나, 이를 넘어선 노후 교량은 전국적으로 3,715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교량 8,163개의 절반에 가까운 약 46%로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30년 이상 노후 교량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경기지역이 563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 461개, 강원 454개, 경남 427개 순이었다.

또한 노후교량 현황을 인천에 한정해 살펴보면 131개의 교량 중 52개의 교량이 노후화됐으며, 52개 노후교량 중 부평구 12개, 남동구 10개, 중구 10개, 미추홀구 8개로 4개 자치구에 집중돼 있다.

맹 의원은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노후교량 안전 관리가 더욱 철저해져야 한다”면서 “다른 시·도에 앞서 인천시가 먼저 노후교량에 대한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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