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동토지역 자원개발을 위한 기본 재료을 우리나라도 가지게 됐다.
27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영구동토지역의 자원개발에 사용되는 지열 외부 배출 말뚝인 '열 사이펀 장치'의 시작품과 성능평가장치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장치는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구조물 및 파이프라인 기초 안정화, 중국의 칭장철도 동결지반 안정화 등 영구동토지역에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그동안 국내 기술이 없어 전량 외국기술에 의존해야만 했다.
이에 건설연은 열 사이펀과 관련한 기술 장벽을 넘어 향 후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키 위해 열 사이펀 장치의 시작품을 제작했고 현재는 현장 적용성 평가를 위해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대상으로한 현장실험과 건설연구원 내에서 성능평가를 병행되고 있다.
남극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장 적용성 평가는 총 5년에 걸쳐 수행될 예정이며, 건설연은 앞으로 3년의 데이터 수집 및 비교 분석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열 사이펀 설계 및 시공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