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 담당자들의 엔지니어링에 대한 인식개선 기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의 계약과 관련해 엔지니어링사업을 중심으로 정리된 ‘엔지니어링 발주 가이드북’이 발간되며 향후 발주 담당자들의 엔지니어링에 대한 인식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공공기관 등 발주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정확한 절차에 대한 참고자료로 활용할만한 ‘엔지니어링 발주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실 업계는 그동안 엔지니어링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특화된 계약실무편람, 발주가이드 등이 전무했다. 잘못된 관행, 정보 등 부당한 입찰참가자격 제한 등으로 엔지니어링사업자가 손해 보는 사례가 빈번했었다.
이에 엔협은 올바른 엔지니어링사업의 발주체계 확립에 기여하고 건전한 엔지니어링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기관 등 발주청에서 추진하는 엔지니어링사업의 정확한 절차를 일괄 정리한 ‘엔지니어링 발주 가이드’를 발간했다.
엔협 관계자는 “건설공사, 정보통신 관련 분야의 발주자료를 수집, 분석, 작성해 시안을 작성하고 행정안전부, 서울시, 대전시 등 담당 공무원들의 협조 하에 사용자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했다”며 “시안 작성 후 업종별 협의회 및 계약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감수과정을 통해 객관성 및 정확성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발주 가이드북은 주로 엔지니어링사업의 범위 및 법체계, 사업별 참가자격을 고려한 기술부문, 전문분야별 범위, 그리고 단계별 수행주체 및 기술부문, 전문분야별 업무범위를 다뤘다. 또한, 발주절차, 입찰방법 결정, 참가자격, 입찰의 성립과정을 담아냈고, 사업수행능력평가 기준 및 요령을 기술했다.
한편, 엔협은 발주가이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500여개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는 배포했으며, 협회(http://www.kenca.or.kr)를 통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