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8일 오후 2시 협회 강당에서 제5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과 결산안,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제20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 선임안이 원안대로 심의‧의결됐다. 협회는 지난해 사업추진 결과, 목표 대비 세입은 14.9% 증가하고 세출은 11.9% 절감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협회는 지난해 엔지니어링 대가 상승을 위해 기술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 낙찰하한율 상향과 표준품셈 개발을 확대했다. 노임단가 산정기준에서 사용되는 1개월 근로일수와 실근무일수 차이에서 발생하는 대가체계도 개선해, 약 7.1%의 대가 상승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엔지니어링산업 중장기 홍보전략 수립 연구를 진행하고 엔지니어링 대상 시상식도 개최하는 등 업계 홍보를 위한 노력도 있었다. 이어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고, 산업 특성을 반영한 중대재해처벌법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회원사에게 안내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협회는 올해 ‘엔지니어링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협회’를 비전으로 삼았다. 또 대외홍보 강화를 통한 회원사 권익신장 추진, 산업 혁신역량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회원사‧정부‧발주기관 등 고객에 대한 서비스역량의 고도화를 올해 사업 목표로 지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엔지니어링산업 진흥계획 수립 연구 추진, 표준품셈 개발 확대, 엔지니어링산업 진흥사업 신규 예산요구 등 업계 발전을 위한 노력이 추진된다. 엔지니어링 산업백서 발간, 중장기 홍보전략 추진 등 업계 홍보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첫 시작을 열었던 엔지니어링대상을 비롯해 엔지니어링의 날, 경진대회 등을 통해 홍보에 방점을 둘 예정이다.
이어 진행된 임원 선임안 의결에서는 제19대 협회장이었던 이해경 다산컨설턴트 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제20대 협회장 재임에 성공했다. 협회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신재혁 후보자(前국가기술표준원 인증산업진흥과장)는 상근부회장으로 박미례 수성엔지니어링 대표와 이용안 안세기술 대표가 제19대에 이어 제20대 비상근감사로 선임됐다.
이해경 협회장은 “국민들에게 엔지니어링산업의 가치가 제대로 인식될 수 있게 하고, 엔지니어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것이 제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이자 소명”이라며 “소통하는 회장, 실천하는 회장으로 회원사의 권익증진과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