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가칭)이 올 3~4월 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7~8월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새만금 중심거점이자 도시 서비스 중심지역인 2권역(수변도시)·3권역(관광레저 지역)과 주변의 국도를 연결하는 20.7㎞의 6차로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개발청은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자마자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현재 재정당국과 총사업비를 협의 중이다. 예타 기준으로 총사업비는 1조554억원으로 예정됐으며, 초년도 사업비로 올해 36억 원을 확보하고 법정 절차인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도 발주한 상태다.
개발청은 새만금 지역의 공사 여건과 공사의 시급성, 상징물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구분할, 입찰방법(턴키 등), 단계별 발주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4월 중 국토교통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또 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건설사 참여 독려를 위해 4~5월 중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발주에 필요한 선행 절차들이 마무리되면 7~8월 중으로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지역간 연결도로는 상‧하수도, 전기 등 공급시설 설치 공간으로도 활용돼 새만금 개발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역 기업의 참여가 40% 이상일 때 만점을 부여하는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침체된 전북지역 건설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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