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일시 중지됐던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환경부의 관련계획 승인과 더불어 추가 국비 확보가 결정됐다.
인천광역시는 4일 2035년 인천광역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변경(승기하수처리구역)이 환경부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부 승인으로 인천시는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재건설)사업의 속도를 올리고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앞서 인천시는 처리용량 1일 25만톤 규모 승기하수처리장의 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는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시설 현대화(재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추진하던 중, 지난 7월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의 하수물량(2만톤/일)을 반영하기 위해 용역을 일시 정지하고 환경부에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승기처리구역)을 신청한 바 있다.
변경된 계획안의 세부 내용으로는 승기하수처리구역에 구월2지구 공공택지 개발사업을 편입시키기 위해 처리구역 면적을 당초 34.217㎢에서 36.417㎢로 늘리고 하수처리시설 용량을 1일 25만톤에서 1일 27만톤으로 2만톤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총사업비를 2,980억원에서 3,884억원으로 현실화했다. 기존 현대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은 불가했으나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개량사업에 대한 비율을 적용해서, 국비 부분도 155억원에서 455억원으로 3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인천시는 입찰안내서 작성용역을 재개하고 공사발주를 위한 행정절차(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계약심의 및 입찰안내서 기술심의 등)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