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김수보 비상근감사 선임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하 엔공)이 EPC 및 에스코 분야에 진출을 선언하며 2016년까지 자산규모 5,000억원 규모의 보증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태양광렌탈, 해외근로자 안심보험 등의 신규상품을 출시해 자산규모 3,772억원을 이룬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엔공은 올해 자산규모를 3,772억원, 사업수익 415억원, 영업목표를 375억원으로 설정하는 등 전년대비 10% 향상된 실적을 낸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건설보증, 설계감리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지만, ENG보증과 ENG공제시장을 각각 22%(9억원→11억원), 21%(66억원→80억원)로 상향 조정한다. 또한 신규사업인 EPC보증공제는 18억원의 수익을 낸다는 방침이다.
2012년 엔공 출자현황은 2011년 1,677개사 대비 195개사(12%) 늘어난 1,872개사를, 출좌자수는 578,533좌에서 26,736좌(5%) 늘어난 605,269좌를 기록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업무간소화와 보안인프라를 강화한다. 또 시장금리 저하로 인한 운용자금 수익률 감소에 대비해 임대용 부동산 매입도 추진된다.
현 EPC상품의 미비점을 보완해 발전·환경 등 4개 사업군에서 신규상품을 개발한다. 또한 해외에서 사망/상해 시 최대 2억원까지 지원되는 것을 골자로 한 '해외근로자 안심보험'과 정부의 태양광설비 렌탈사업 추진에 따른 공제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중장기 추진사업으로 5,890억원 규모의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올해 9월 엔공 48%+강동구/서울시 52%의 지분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그린밸트 해제 ▷일반산업단지 지정 ▷서울형특화사업지구 지정 ▷토지보상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2030년 서울시도시기본계획안에 복합단지조성계획을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엔공은 EPC공제상품 출시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증공제, R&D연구장비 공제상품,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융자 등을 추진해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한편 엔공은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이뤄진 EFC발전계획을 보고했다. 기존 3본부, 1실, 1부, 11팀, 3지점을 1본부, 1부, 3팀, 2지점으로 슬림화했고, 팀장급 이상 6명을 감원했다. 또한 영업전담조직인 마케팅부를 신설했다. 또 상위직급 발탁인사, 15명 명예퇴직, 임금피크제를 시행해 인사체증을 해소했고, 연공중심의 호봉제도를 개선해 혼합형연봉제, 인센티브제(PS), 보직중심 급여체계로 전환했다.
엔공 관계자는 "조합은 사업다각화 및 내부역량 강화를 통해 Engineering, Energy산업발전을 선도하는 보증기관으로 발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최종철 종현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회장과 김수보 동일기술공사 대표가 감사로 선임돼 2016년까지 임기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