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바레인 밥코 LBOP 프로젝트’에 이어 ‘바레인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 수상
지난달 무보와 수은이 ‘Project Finance International’로부터 ‘2012년 최우수 ECA․국제기구’에 선정된데 이어,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 ‘바레인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Project Finance’로부터 2012 올해의 우수 프로젝트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14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무보가 지원한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와 ‘바레인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국제금융 전문지 Project Finance誌로부터 ‘2012년 올해의 우수 프로젝트(Deal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2억달러 규모의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14.6km 길이의 해저터널구간 건설 사업으로 SK건설 등이 지분투자와 함께 EPC업체로 참여한 바 있다.
작년 유럽지역에서 진행된 유일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무보가 수출입은행,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같은 국제개발은행과 공동으로 금융지원에 나선 것이 주요 선정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는 작년 ‘Project Finance International’로부터 ‘올해의 프로젝트상’을 수상한데이어, 이번에 ‘Project Finance’로부터 ‘2012 올해의 우수 프로젝트’까지 석권하는 기록을 남겼다.
11억달러 규모의 ‘바레인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는 연 60만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전기로 제철소(Mini Mill) 건설 사업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EPC업체로 참여했다.
중동지역 인프라 확충에 따른 철강수요 증가에 따라 바레인 내에서 사업적 중요성이 높은 가운데, 무보와 같은 수출신용기관(ECA)이 참여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된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월 바레인 밥코 LBOP 프로젝트가 중동 경제 전문지 MEED로부터 프로젝트품질대상을 21일 수상한데 이어, ‘바레인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으로 우수 프로젝트상을 거머쥐며, 국제무대에서 바레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무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해외 프로젝트 발주처들이 세계 EPC업계의 경쟁 과열을 틈타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에 필요한 금융조달 방안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무보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EPC기업의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발주처에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며, “무보가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Project Finance International'은 Thomson Reuters 계열의 격주로 발행 프로젝트 파이낸스 정보지며, ‘Project Finance’는 세계적 국제금융 정보기업인 영국 Euromoney社가 발행하는 프로젝트 및 무역 관련 금융 전문지로, 두 언론사 모두 매년 사업구조와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각각 우수 프로젝트들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