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한국종합기술이 여수광양항 수소 배관망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수소사업 분야 입지를 늘려나가고 있다.
30일 한종은 여수광양항만공사로부터 여수광양항 수소 배관망 구축 기본구상 연구용역 사업을 수소지식그룹(대표 장성혁)과 공동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수광양항의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 배관망 인프라 구축 검토 사업으로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여수광양항 여수 컨테이너 부두-율촌산단-여수산단-묘도-포스코를 연결하는 약 50㎞ 길이의 수소 배관망 구축을 기본구상으로 하고 있다. 용역 기간은 8개월이며 용역 금액은 3억8,000만원원으로 이 중 한종의 지분은 70%이다. 과업 범위는 여수광양항 수소 산업 현황 분석 및 수소배관망 구축 계획 수립, 여수광양항 내 수소흐름 조사와 연도‧수단별 유통 물량 분석 등이다.
여수광양항은 배후 산단 내 수소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이 또한 향후 확대할 예정이어서 항만 내 수소를 활용한 발전소와 충전소 구축, 모빌리티 전환 등을 통한 수소 수요 발굴에 적합하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은 수소생산‧유통‧활용 거점의 집적화, 생산거점과 소비거점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수소항만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담당하는 이형진 한종 플랜트신성장부 부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여수광양항이 수소항만 도시로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들을 수행하며 탄소 중립 및 미래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종은 최근 2022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건설공사 설계 및 감리용역,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사업타당성조사 용역 등을 비롯해 다양한 수소 관련 사업을 꾸준히 수주해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