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 물류센터를 설치하고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항은 남유럽의 관문이라 불리는 주요 항만으로 공항, 육로, 철로 등 복합운송이 가능하고 여객기능을 갖춘 종합 항만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해수부와 항만공사는 바르셀로나항의 중요성을 감안해 남유럽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1만㎡ 크기의 물류센터를 확보했다. 이 물류센터는 국내 기업의 물량을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우리 기업에 대해서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는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한 로테르담 물류센터와 함께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의 공동물류센터로도 활용된다. 해외에 독자적으로 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들은 KOTRA를 통해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해수부는 해외 주요 항만에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자바 주의 물류센터 완전 개장을 추진할 예정이며 국내 기업의 물류 수요가 많은 미주지역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물류센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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