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건설사업 지역업체에 몰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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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건설사업 지역업체에 몰아준다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3.01.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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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추진 공기업, 건설업체, 지역건설협회 등 32개 기관·업체 참여
지역건설업체의 수주 확대 지원 등 다짐

경상북도는 경북 종합건설사업소 회의실에서 도내 SOC 사업을 시행하는 공기업과 대형건설사, 지역건설업체, 지역건설협회 간에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간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SOC 추진 유관기관 및 건설업체 관계자와 경북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지역건설업체의 공사 수주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체결된 협약에서는 경북도내에서 SOC 사업을 시행할 경우,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 이외의 사업은 도내 건설업체의 참여 지분율을 49%까지 올리고, 도내에서 시행하는 모든 공사의 하도급 공사금액을 70% 이상 도내 소재 전문건설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동의했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는 30일(수) 오후2시 종합건설사업소에서 '2013년도 건설공사 조기발주 발대식'을 개최하고 총 801건 8,437억원의 건설공사 대부분을 상반기에 조기발주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경북도 내에 투자되는 도로, 철도 등 SOC 사업비는 전년도 2조3,462억원 보다 41% (9,607억원) 증가한 3조3,069억원을 확보했고, 댐 건설·하천정비 등의 치수사업 국비 7,654억원을 포함하면 4조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 전체 국비 확보액 9조393억원 대비 45% 수준이다.
 

여기에 지방비를 추가하면 올해 경북도내에 투자되는 예산은 5조원 이상으로, 경상북도 전체예산 6조 5,618억원의 76%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경북도는 올해 많은 예산이 투자되는 만큼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지역건설업체들이 크게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아직까지 세계 경제위기 여파로 우리나라 경제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와 유관기관, 지역건설업체가 상호 협력하고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고 말하면서 "오늘 이 만남이 건설산업의 위기 극복과 조기 활성화에 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가발전의 근간인 건설업계가 다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 관행개선과 지역건설업체의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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