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우크라이나에 진출한 국내 엔지니어링사 소속 한국인 엔지니어들이 전부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지 사업에 참여했던 국내 엔지니어들이 지난 21일자로 모두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사업을 진행한 엔지니어링사는 도화엔지니어링, 동성엔지니어링, 동명기술공단으로 총 3곳이다.
도화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재원으로 우크라이나 도로국이 발주한 키예프-오데사 구간 재건 감리 사업을 지난 2020년 04월 계약해 진행해왔다. 도화는 해당 사업을 현지 엔지니어들로 진행 중이라 한국인 엔지니어들은 이미 다 철수한 상태라고 전했다.
동성은 우크라이나 도로국이 발주한 Kyiv-Chernihiv-Novy Yarylovychi 구간 도로 개선 감리 사업을 지난 2019년 02월 계약하고 추진해왔다. 동성은 지난 21일 새벽 비행기로 현지에 있던 한국인 엔지니어들이 전부 철수했다고 밝혔다. 향후 사업 진행에 대해서는 현지 상황을 보고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동명은 우크라이나 도로국이 발주한 triy-Ternopil-Kyrovograd-Znamyanka 도로 개보수·안전성 향상사업과 Lviv-Ternopil-Khmelnytskyi-Vinnytsia-Uman 구간 교통회랑 개발 타당성조사를 지난 2020년 계약해 진행 중인 상황이다. 동명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마찰이 심화되면서 철수를 진행했다고 한다. 현재 한국인 엔지니어는 모두 귀국한 상태고 정부의 여행금지 제재가 풀릴 때까지 대기할 방침이다. 사업은 현지 엔지니어들을 고용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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