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 3,880억 등 총 1조205억 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2011년부터 과잉시설 없는 경제설계 등 6대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재무구조 개선 토론회, 수익창출 아이디어 공모 등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금융부채 6000억원 감소 및 부채상환 415억원에 이어 지난해 말 금융부채를 8,000억원 감축하고, 800억원의 부채를 상환했다.
작년도 주요 사업비 절감내용은 ▲선구와 선구간 접속부를 입체교차에서 평면교차로 변경, ▲터널내 정거장 본선 환기구를 정거장 외부설치에서 내부설치, ▲열차운영계획을 고려한 정거장 규모 축소, ▲전차선 높이 및 공동관로 규모축소를 고려한 터널 단면적 조정(76.1㎡→70.7㎡), ▲유사기능을 하는 신호․통신건물 슬림화, ▲역무공간의 다양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역장실과 역무실 통합개선 등이다.
공단 김광재 이사장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예산절감 및 수익창출로 재무구조를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창조적이고 도전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직원에게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