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우건설은 SH공사, DRB동일과 공동 개발한 최첨단 복합제진공법인 HY-CALM 시스템(Hybrid vibration Controlling, Absorbing, and Lessening Measure)이 소방방재청 주관 방재신기술 31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기술로 지정된 HY-CALM 시스템은 기존 내진설계의 한계점을 개선해, 하나의 장치로 지진 뿐 만 아니라 바람에 의한 풍진동까지 동시에 제어할 수 있으며, 지진발생이후 쉽고 빠른 점검 및 교체가 가능해 유지관리측면에서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이 기술을 바람과 지진에 대한 효과가 극대화되는 국내외 초고층 건물을 대상으로 점차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HY-CALM시스템은 지진을 제어하기 위해 설치되는 강재를 이용한 기존 댐퍼공법에 고감쇠고무를 함께 적용해 바람에 의한 진동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우리나라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슈퍼 태풍 등의 위험으로부터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