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소형 강우레이더가 전국 7곳에 추가 설치된다.
환경부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성 홍수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통합물관리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형 강우레이더 관측망 구축계획 중점 점검을 비롯해 기관 합동 풍수해대응 혁신종합대책 이행상황, 하천 수해복구현황 등을 살펴봤다.
특히 환경부는 오는 2025년까지 울산 등 7곳에 소형 강우레이더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삼척과 울진에 설치된 것을 포함하면 전국 9곳이다.
소형 강우레이더 관측망은 반경 40km 도시지역의 강우를 고해상도로 관찰이 가능하며 구축이 완료되면 각 지역의 홍수예보 정확도가 개선돼 국지적인 돌발홍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는 소형 강우레이더 관측망 정보와 기 구축된 대형 강우레이더 관측망 생산 정보를 유기적으로 통합 관리해 홍수예보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방침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홍수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기반시설 구축, 정보 제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