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ICT 항만인프라 스마트 재해대응 기술개발 사업 추진
상태바
해수부, ICT 항만인프라 스마트 재해대응 기술개발 사업 추진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6.23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해양수산부는 항만 노후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재해·재난의 사전 예방 등을 위해 올해부터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항만인프라 스마트 재해대응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274억원을 투입해 개발하는 이 사업은 노후화 진단, 스마트 유지보수 및 관제시스템 기술개발, 항만인프라 무인원격 시공지원 시스템 기술개발 등이 주요 대상이다.

교량, 댐 등의 SOC는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착수했지만 항만분야는 육안 확인, 현장 점검 등 전문인력의 경험에 의존한 재래식 방식으로 관리‧운영되고 있다. 해수부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ICT 기반 항만인프라 스마트 재해대응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항만시설물의 상태변화 등을 예측‧분석하고, 최적의 보수·보강 시점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시립대,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컨소시엄은 스마트 센서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 항만 시설물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만의 노후도, 잔여 수명 등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항만시설물 손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점검 사각지대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태풍 등 재난·재해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만 피해복구 현장에서 스마트 센서, 무인 로봇 등을 활용해 안전하게 공사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내년까지 개념설계를 마치고 데이터 확보, 알고리즘 개발, 시스템 설계 및 시험 실증을 거쳐 오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이 본격화되면 연간 항만 유지보수 비용 절감, 재해복구 시간 최소화, 항만 서비스의 연속적인 제공 및 보수공사 근무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재래식 유지관리 방식에서 탈피해 똑똑한 항만 유지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ICT기반 항만인프라 스마트 재해대응 기술개발 R&D 개요도/해수부
ICT기반 항만인프라 스마트 재해대응 기술개발 R&D 개요도/해수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