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한전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국책과제 추진 성과
지난 9일 두산중공업(이하 두중)은 한국서부발전, 한전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태안화력 1호기의 발전소 통합제어시스템 국산화 개발과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전소 제어시스템은 인간의 두뇌에 해당하는 것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발전소의 주요 설비와 부속기기들을 조정, 전력을 안전하게 생산하게 하는 발전소 핵심 설비이다.
한편, 태안화력 1호기 제어시스템은 그 동안 보일러, 터빈, 발전기 등을 개별적으로 제어했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한 곳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같은 통합제어시스템 개발은 기존 제어시스템 보다 운전효율성이 높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두중 최승주 CTO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번 실증 사업 성공을 토대로 향후 국내외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7일,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에너지기술평가원, 전력연구원, 두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화력발전소 1호기 통합제어시스템 국산화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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