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개발 사업이 본격화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1일 전국에 있는 철도시설 67곳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개발사업의 주관자로 동부건설(주)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발전에 쓰일 철도시설은 역 승강장 지붕으로 ▲운영 중 2곳 ▲설계하고 있거나 설계예정 58곳 ▲차량기지 3곳 ▲지붕, 주차장, 사토장 4곳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6월27일~9월4일 사업주관자 공모에 단독 신청한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대해 외부위원 8명을 포함한 9명으로 평가위원회를 만들어 평가했다.
공단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계획, 재무능력, 경영능력에 대한 적정성을 평가해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태양광발전 개발사업 주관자로 뽑았다.
선정된 사업주관자는 철도시설 67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만들어진 전력(17MW)은 한전과 에너지관리공단에 파는 식으로 20년간 운영한다. 공단엔 사업기간 중 약 65억원의 철도시설점용료를 내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약 6000가구(4인 가구 기준)의 한해 전력사용량에 해당한다. 한해 약 410만ℓ의 유류절약, 약 1만3000t의 CO2 감소,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854만㎡)의 숲 조성효과가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