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8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교각 붕괴 사고에 대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번 미디어 브리핑은 공사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사고에 대한 사과 및 추후 책임소재 이행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번 사고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고 및 현장수습,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다"며 "향후 사고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동시에 유가족에 대한 보상 대책도 수립하겠다. 다시한번, 유가족께 진심어린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 일부에서는 사고현장에 대한 시공관리감독 절차가 적절성을 갖췄는지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공현장이 난이도가 요구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공사구간은 도로공사가 전면 책임감리를 담당하는 곳으로 관련 인원이 파견되어 배치된다"며 "사고는 런처를 후방으로 이동 중 발생했다.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사고조사로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고 당시 런처조종사가 중상을 입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치료 후 회복 상황에 따라 사고 원인 조사 속도가 달라질 것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