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 = 가덕도신공항 조성이 본격화된다.
28일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울산시, 경상남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연구기관 등과 거버넌스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거버넌스는 지난해 12월 20일 6개 관계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항-진해신항 인프라 건설을 계기로 부울경 지역 활성화 전략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다.
논의 결과 부지조성공사와 여객터미널 등 건축설계는 각각 올해 6월과 8월에 실시설계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기본설계 진행 중이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활주로 주변 시설물은 지하에 설치하거나 부러지기 쉬운 구조를 적용할 방침이다. 조류 충돌사고 예방 대책도 검토했으며 4월 발표 예정인 항공 안전 혁신대책의 내용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 관점의 공항설계 ▲인프라 간 연계 ▲항공사 유치 및 거점항공사 육성 ▲복합물류 연계 체계 ▲개발계획 간 연계 등 분과별로 올해 우선 논의할 과제를 선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단순히 지방 공항 하나를 더 건설하는 데 그치지 않도록 물류, 관광, 국제 비즈니스 기능을 총망라해 그림을 크게 그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