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박성빈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제2경춘국도·춘천 서면대교 등 도로 분야 SOC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3일 사통팔달 강원시대를 주제로 올해 도로사업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총 12개로 34조원 가량이 투입된다.
서면대교는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간다. 제천~영월 고속도로와 제2경춘국도는 오는 12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29.9km로 국비 112억원을 확보했고 제2경춘국도는 33.6km로 사업비 확정을 위한 협의 절차를 거쳐 235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평창 무이~홍천 생곡을 잇는 무이지구(2.02km)와 구목터널(6.35km), 횡성 병지방~율동(5.5km) 등 지방도 확장 및 포장 사업도 오는 8월까지 착공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영월∼삼척 고속도로(70.3km) 사업은 10년 내 개통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추진 중이다. 착공까지는 3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화천∼경기 포천을 잇는 광덕터널(4.8㎞)은 이달 중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앞두고 있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된 포천∼철원(40.4km)과 속초∼고성(43.5km) 고속도로 사업은 상반기 중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내 부족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