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한국환경공단은 현지시간 2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울란바토르시 게르지역 위생개선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사업은 환경부 공적개발원조(그린ODA) 사업의 일환으로 공단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75억을 투입해, 화장실을 위생식으로 교체하고, 분뇨를 수거해 협잡물을 제거한 후 하수처리장으로 연계하는 분뇨 전처리시설을 설치한다.
착공식에는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 강현철 주몽골 대사관 공사 참사, 몽골 남바타르(Hk. Nyambaatar) 울란바토르시 시장, 잉크뭉크(Ennkmunkh) 환경기후변화부 환경정책수행국장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와 사업 관계자들 약 100명이 참석했다.
한편, 환경부는 2020년 환경공단이 수행한 서울이니셔티브 네트워크(SI) 시범사업인 ’몽골 게르지역 위생환경 개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이번사업을 발굴했다. 환경공단은 2022년 2월 국제환경협력센터로 지정되어 우간다, 몽골, 우즈벡, 이집트 등에서 총 5건의 환경부 공적개발원조(그린ODA)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 이사장은 “기후변화 위기 등 전 세계적 환경 현안 대응을 위해 한국과 몽골 양국의 상호협력이 절실하다”며 “공단은 협력관계의 여러 국가와의 환경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 환경부 그린ODA 사업 등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