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진출 지수 89.3p, '긍정적 전망'
4/4분기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 즉 CEBSI가 전분기보다 17.1p 하락한 56.8p를 기록했다. 올해 1/4분기에 대한 전망도 전년도 4/4분기보다 6.9p하락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건설엔지니어링 급랭전선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해외시장 진출지수는 89.3p로 전분기보다 6.5p상승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건설기술연구원 건설정책센터는 매출실적 50억원 이상의 건설엔지니어링사 가운데 50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4/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를 측정한 결과 실적치가 전년4/4분기 대비 28.7p, 전분기 대비 17.1p 하락했다고 밝혔다.
종합지수가 56.8을 기록한 이유는 정부 공공사업 및 민간부문 발주가 대거 축소되고, 신규사업 발주가 대선후로 미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주규모 부문 전분기 대비 4.0p 하락
수주규모 부문은 전분기 보다 4.0p 하락한 65.8p로 나타났다. 공종별 지수는 철도와 상하수도 분야가 각가 91.0p, 88.0p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도로, 수자원, 단지 분야는 68.7p, 55.2p, 60.5p으로 부정적 의견이 매우 높았다. 특히 단지분야는 부동산 경기침체, 산업단지 수요악화 등의 이유로 전분기 보다 17.3p 하락하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해외시장 진출은 상대적으로 긍정적
내수시장 지수는 40.8p인 반면 해외시장은 89.3p를 기록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내수시장은 전분기대비 2.7p 소폭 하락했지만, 해외시장은 오히려 6.5p 상승하며 기대감이 높아진 것. 하지만 올해 1/4분기 전망치는 내수와 해외시장 모두 각각 6.7p, 7.9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업대금 수금 및 자금조달 상황은 각각 52.7, 64.2로 나타나 2012년 전체 기간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인력수급 지수는 100.4을 기록해 인력사정은 양호한 상황이나 인건비 지수는 95.1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용역대금 수금과 자금조달 지수는 상승할 것으로 나타나 1/4분기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자금공급 문제는 전분기에 비해 약간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력수급 지수는 4/4분기보다 상승해 양호한 상태이나, 인건비지수는 자금조달의 부정적 전망 우세로 인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채산성 지수는 4/4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해 기업의 손익수준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