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15년 IDB/IIC 연차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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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15년 IDB/IIC 연차총회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11.1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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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본에 이어 역외국 중 두 번째로 IDB/IIC 연차총회 개최권을 따낸 한국은 개최도시로 부산을 선정했으며, 2015년 부산총회를 계기로 한국과 중남미 간의 협력이 보다 실질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기재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미주개발은행(IDB)은 2015년 IDB/IIC(미주개발은행/미주투자공사) 연차총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DB/IIC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의 경제·사회개발과 지역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 주요 의사결정 수행을 위해 1년에 한 번 총 48개 회원국 대표들로 구성된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작년 3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제52차 IDB 연차총회’에서 한국의 연차총회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IDB는 지난 8월부터 최종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고시에 따른 서울, 부산, 제주, 인천, 대전, 창원, 대구, 광주 등 국제회의 유치가능도시를 대상으로 IDB 연차총회 유치 제안서를 접수했고, 서류심사를 통해 서울, 부산, 제주, 인천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기획재정부와 IDB가 공동으로 현지실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행사장 및 숙박시설의 적정성, 지자체의 협조도, 관광 및 문화행사 연계성 등에서 부산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다.

2015년도 IDB 부산총회는 2005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한 이후 10년만에 역외국에서 열리는 회의이며, IDB 연차총회에는 회원국 재무장관 등 대표단과 글로벌 금융기관 및 기업 경영진을 포함 2,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부산총회 기간 중 정부는 한국과 중남미 간 협력이 보다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워싱턴에 본부를 둔 IDB는 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중남미지역 경제통합을 목표로 1959년 설립됐으며 2010년말기준으로 1050억달러 규모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28개 지역 사무소를 갖고 있다. 한국은 2005년 3월 가입했고 220만불 출자해 0.0029% 지분율과 0.0038% 투표권비중을 갖고 있으며 이는 48개 회원국 가운데 중국과 함께 가장 낮은 47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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