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토해양부는 양국간 수자원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권도엽 국토부 장관과 네시브 호씬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간 협력관계가 하천정비, 댐 건설·관리 등 수자원 분야 전반으로 확대됨에 따라 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제리1에 4대강 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선진 물 관리 기술을 적극 지원·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양해각서에서 양 정부는 수자원 정책 및 기술 등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활동을 위해 양국의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기술위원회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국제교육사업을 활용하여 알제리 수자원 전문가 교육·훈련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 일행이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의 공식일정으로 방한했으며 강천보, 대청댐 및 수자원공사의 통합물관리센터 등 주요 수자원 시설을 방문했다.
특히, 4대강 사업을 비롯해 댐 연계운영, 홍수관리시스템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 기술의 교류·협력을 적극 희망했다.
이에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4대강 사업 성과의 가시화로 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로부터 기술 협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4대강 사업 모델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시대 물 관리 분야의 세계 선도국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정부간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1인당 연간 재생가능한 수자원량이 500m3 수준에 불과(우리나라:1,491㎥), 물 기근 국에 해당(PAI)
※ 정부간 수자원협력은 4대강 사업 이후 활발히 진행되어 국토해양부는 올해 3월 이후 모로코·파라과이·태국·페루와 MOU를 체결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