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삼성ENG, Petrofac, Saipem 등은 고배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Technip이 UAE에서 대형 정유플랜트 개선 사업을 공식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22일 Technip은 UAE 국영정유사인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와 Jebel Ali 정유플랜트 개선 및 증설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일일 생산량 14만bbl 수준의 플랜트를 21만bbl로 증설하는 동시에 유로5 수준의 가솔린과 디젤은 물론 LPG, 나프타 생산을 위한 설비도 신증설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Technip은 전체 프로젝트 규모가 약 10억달러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오는 2019년 4분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Saif Humaid Al Falasi ENOC 사장은 "UAE의 에너지 수요는 연간 9%씩 성장하고 있어 공급증대가 필요했다"며 "이번 사업은 에너지 수요 증가와 함께 국가 성장 목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완공 후에는 2021년 두바이 플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Marco Villa Technip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ENOC와 오랜 관계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며 "Technip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 입찰에는 국내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을 포함해 Petrofac, Saipem 등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으나 지난 8월 Technip이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최종 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