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러시아 개발공사 2곳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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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러시아 개발공사 2곳과 MOU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9.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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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개발공사, “한국의 엔지니어링 기술 원해”
연방기술개발공사, “경제자유구역, 블라디 자유항 관리”

▲ 2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 김재홍 코트라 사장(왼쪽), 막심 쉐레이킨 러시아 연방기술개발공사 사장(오른쪽)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코트라가 박근혜 대통령의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계기, 한국의 엔지니어링기술을 원하고 블라디보스톡 자유항을 관리하는 러시아 개발공사 2곳과 잇달아 MOU를 체결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일~3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연방기술개발공사와 시장진출과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설립된 러시아 연방기술개발공사는 해외 선진기술 도입과 공동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전담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 기계, 엔지니어링, 제약, 의료, 에너지, 석유화학, ICT 분야의 기술 도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첨단기술 개발 관련 정보교류, 양국 전문가 상호방문 등 기술개발 지원, 기술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러시아 정부는 2013년부터 시작된 유가하락, 서방의 경제제재와 루블화 가치폭락 등 잇따른 경제적 악재에 대응하고자, 동북아 및 아·태지역과의 협력기회를 발굴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한 ‘극동개발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블라디보스톡은 극동개발정책의 핵심지역으로, 동방경제포럼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면서 무역, 물류, 조선·항만, 농·수산업 등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는 러시아 정부의 극동개발 주요 정책인 ‘선도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톡 자유항’을 직접 운영·관리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극동개발 프로젝트에도 관여하고 있어 한국기업이 극동 러시아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접촉해야 하는 기관으로 알려졌다. 이번 MOU에는 양국 대외교역, 투자유치 관련 상호 정보교환, 극동 러시아 주요 프로젝트 정보 제공, 투자유치 확대 세미나, 포럼 추진 등이 담겨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러시아 선도개발구역은 한국의 경제자유구역과 비슷한 경제특구로. 연방․주정부 예산으로 수도, 가스 등 인프라를 조성한다. 입주기업에 최대 5년간 법인세 면제, 고용주세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블라디보스톡 자유항은 연방정부 법률에 의거 블라디보스톡을 포함한 연해주 내 15개 도시를 경제자유도시로 발전시키려는 정책으로. 입주기업은 법인세․고용주세 감면, 무비자 입국, 통관 간소화 등의 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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