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 참여 캐나다 LNG사업, 빛 못보고 수그러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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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 참여 캐나다 LNG사업, 빛 못보고 수그러드나?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07.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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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합작투자를 결정한 캐나다 LNG(Liquefied Natural Gas) 개발 사업이 좀처럼 가시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5일 LNG 캐나다에 따르면 올해말 목표로 했던 LNG 개발 사업에 대한 최종 결정이 다시 한번 미루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연산 1,200만톤의 LNG를 생산하기 위해 가스처리 플랜트 및 가스관 등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꼽히며 캐나다 정부는 물론, Royal Dutch Shell 50%, PetroChina 20%, Mitsubishi 15%, 한국가스공사가 15%를 투자해 LNG 캐나다를 세운 후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번 최종 사업 추진 결정 연기로 관련 사업은 4년째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게 됐다.

LNG 캐나다는 환경문제에 따른 결과로 프로젝트가 지연됐으며,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최종 투자 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한 시도를 지속해 프로젝트를 정상화 시킬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예상과 달리 경기침체 여파로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프로젝트가 좌초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스 수입업체들은 물론 관련 프로젝트의 EPC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던 국내 플랜트 EPC 업체들 역시 기대감을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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