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대형사 집중된 수주, 양극화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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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대형사 집중된 수주, 양극화 가중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6.04.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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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 약진 속 대형4사 전년수준 실적내
청년가점제 영향 인원 증가세 지속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4.13 총선의 영향으로 엔지니어링 발주량이 전년동기대비 소폭상승해 1/4분기 7,5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주는 대형사 위주로 수렴되면서 중견급 엔지니어링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6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각사별 엔지니어링사 수주액을 집계한 결과 도화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유신 등이 상위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경동엔지니어링이 6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화엔지니어링은 1/4분기 755억원을 수주하며 전년동기 101% 수주량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 또한 전년동기 101%인 647억원을 따내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인당생산성면에서는 5,900만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452억원을 수주한 유신이 차지했고, 건화는 358억원으로 4위, 선진엔지니어링이 346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6위는 222억원 수주한 경동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경동은 고성 하이화력 등 전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132%를 수주했다. 인력 또한 지난해 510명에서 560명으로 50명 늘었고, 인당생산도 4,000만원으로 한종과 유신에 이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후 ▶이산 195억원 ▶서영엔지니어링 164억원 ▶삼안 159억원 ▶평화엔지니어링 153억원 ▶수성엔지니어링 148억원 ▶다산컨설턴트 137억원 ▶동부엔지니어링 121억원 ▶동일기술공사 121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사별 인원은 도화, 건화 경동, 서영 등이 40~60명을, 일부사를 제외한 중견사는 10~20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청년가점제의 신설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대형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체는 전년동기대비 50~80% 수준의 수주량을 기록하고 있어, 수주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발주량은 총선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대형사와 일부지역사에 수주가 편중되면서 100~400명 사이의 엔지니어링사에 수주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올해 발주량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돼, 해외사업에서 각사의 성적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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