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미얀마 해외건설 새로운 시장 개척…본격 시동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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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미얀마 해외건설 새로운 시장 개척…본격 시동 걸어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2.07.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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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얀마 간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추진 전략 논의

국토해양부는 16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개최되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미얀마 건설·인프라분야 협력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6.19 ~ 21일 미얀마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파견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개방 이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얀마 건설시장 진출 전략을 보고했다.

먼저, 금년 내에 미얀마의 건설부 및 교통부 장관 등을 초청하여 우리나라의 인프라 시설을 소개하고 미얀마 투자설명회 및 정책포럼을 개최하는 등 양국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리기업의 미얀마 진출 및 투자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미얀마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6억달러 규모, BOT사업)에 인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한국기업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9월 PQ 심사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양곤 상수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환경부, 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과 민간기업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토부 재원으로 미얀마측에 띨라와 항만1 개발 프로젝트 및 에와야디강2 종합정비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을 지원하고, 미얀마 국토종합개발계획 및 도시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3년부터는 미얀마 건설시장을 진출하는 기업에게 발주처 교섭비용 및 타당성 조사비용을 지원하는 해외시장개척자금도 우선 배정하는 등 아시아의 마지막 보고(寶庫)로 알려진 미얀마 건설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한만희 차관은 미얀마 건설부, 교통부, 전력 1부 차관 및 양곤 주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5월 14일 이명박 대통령과 떼인 셰인 미얀마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었던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양곤 현대화 계획 등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방안 및 각종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 자리에서 미얀마측은 도로, 공항, 항만, 수력발전소 및 상수도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 대한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장관급 인사의 방한초청과 건설·인프라 분야의 전문인력에 대한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1 띨라와 항만 : 양곤 남부 20km거리 국제항만으로 양곤항과 함께 미얀마 국제운송의 90%이상을 담당하나 수심이 얕아 1.5만톤급 이하 선박만 운행 가능
2 에와야디강 : 미얀마의 젖줄. 총 연장 2,000km 이상, 유역면적 3600㎢로 하천 전반에 대한 기초조사와 내륙운송관련 전략을 세우는 대규모 마스터플랜 수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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