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캄보디아 개발 ‘스타트’… 2/4분기 컨설팅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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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F, 캄보디아 개발 ‘스타트’… 2/4분기 컨설팅 발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2.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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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행장, 12일 프놈펜서 5,600만달러 73km 국도개보수 L/A 서명
13일 라오스로 이동… 4,600만달러 ‘농촌개발사업’ L/A 서명 예정

▲ 이덕훈 수은 행장(사진 왼쪽)과 온 폰 모니로스(Aun Porn Moniroth)캄보디아 재무부장관(사진 오른쪽)이 12일 캄보디아 프놈펜 정부청사에서 만나 캄보디아 2번, 22번 국도 개보수사업에 5600만달러 규모의 EDCF 지원을 골자로 한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캄보디아에서 베트남 국경까지 연결하는 73km 길이 무역로 ‘캄보디아 국도개보수사업’에 대한 5,600만달러규모 EDCF 차관공여계약(L/A)이 체결, 이르면 2/4분기 중 컨설턴트 입찰이 전개될 예정이다.

12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이덕훈 수은 행장이 프놈펜 정부청사에서 온 폰 모니로스 캄보디아 재무부장관를 만나 ‘2번·22번 국도 개보수사업’에 5,600만달러 EDCF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수은 아시아부 우정현 팀장은 “양국 대표의 차관공여계약이 체결된 만큼, 발주처의 입찰서류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2/4분기 늦어도 3/4분기에는 컨설턴트 입찰이 전개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남쪽 베트남 국경까지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인 2번국도 63km, 22번 국도 10km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포장하고 교량, 배수관 등을 보수하는 사업이다.

베트남과의 주요 교역로인 만큼 개보수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편익은 물론 캄보디아-베트남간 무역 활성화에 일조해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덕훈 행장은 이날 서명식 후 “캄보디아의 성장 잠재력과 경제발전에 대한 열정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최적의 조합을 이뤄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 행장은 앞서 프놈펜 평화의 궁전을 방문해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면담을 갖았다. 이 자리에서 이 행장은 한국의 ‘새마을운동사업’을 캄보디아 농업사업과 접목해 ‘농촌 종합개발사업 및 새마을대학 설립사업’ 등을 추진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또한, 이 행장은 하루 뒤인 13일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이동해 리엔 티케오 라오스 재무부장관을 만나, 라오스 ’사반나켓州 농촌종합개발사업’에 4600만달러 EDCF를 지원하는 차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수은 측은 라오스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의사에 맞춰 지난해 12월 컨설턴트 입찰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13일 양국 간 차관계약 체결을 앞둔 만큼, 다음 달에는 컨설턴트 낙찰자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진단된다.

이 사업은 라오스 사반나켓州 참펀군과 송콘군 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배수로 등 총 2,900ha규모 관개시설을 건설·보강하는 프로젝트다. 라오스 정부의 지방개발정책과 연계돼 성공적인 농촌개발운동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은 측은 향후 코이카와 협업을 통해 이번 라오스 농촌종합개발사업에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 캄보디아 국도 개보수사업 실시지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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