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세계 첫 중저온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가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9일 한수원은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과 개발한 300㎾급 중저온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에 대한 실증 운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중저온형 SOFC 시스템은 기존 SOFC 제품과 동등한 전기효율을 가진 동시에 약 200℃ 낮은 온도에서 작동됨에 따라 기존 연료전지에 비해 사용수명이 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300㎾급 SOFC가 실증운용 단계를 넘지 못했다.
한수원은 구축한 테스트베드를 통해 약 2,000시간에 걸친 장기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성능 및 안전성 검증,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실증 운전은 한수원이 직접 SOFC 성능을 검증하는 것으로 SOFC 운전-정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며 "장기내구성을 검증한 후 다양한 에너지 융복합 분산발전 사업에 적용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