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장거리 송전에 사용되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이 국산화 길을 걷게 됐다.
9일 효성중공업과 한국전력은 전압형 HVDC 사업에 대한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HVDC 기술은 장거리 송전기술로 해저송전, 신재생에너지 송전 등에 사용됐으나 전압형 방식에 대한 국산 기술개발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효성, 한전, 전기연구원 등이 지난 2017년부터 약 1,0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세계에서 5번째로 200㎿ 전압형 HVDC 개발을 완료하게 됐다.
한편, 기술개발에 성공한 효성, 한전, 전기연구원 등은 이번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GW급 대용량 전압형 HVDC 기술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며, 향후 연간 13조원 수준인 세계 시장에도 도전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