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국내 원자력분야가 집중하고 있는 소형모듈원전에 대한 안정적인 시운전 방법이 마련됐다.
1일 한수원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인 i-SMR의 운전 적합성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터의 초기 버전을 중앙연구원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i-SMR은 발전용량 1GW 이상 대형 원전의 1/10 수준인 170㎿ 발전이 가능한 소형원전으로 공간 및 시공기간을 줄임에 따라 건설 및 운영 효과를 확대시킨 한국형 소형원전이다.
한수원은 이번 시뮬레이터 설치를 통해 설계 및 운전 적합성을 검증하는 동시에 시뮬레이터 운용 과정에서 도출되는 검증 결과를 표준설계 진행 과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추가적인 설계사항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해 오는 2025년 9월까지 1차 개발 완료, 12월에는 표준설계 진행 후 2027년 상반기 시뮬레이터 준공을 마무리 짓는다는 복안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충실도 높은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i-SMR 표준설계인가 획득에 일조할 수 있도록 기존 대형원전 시뮬레이터 개발 경험과 한수원 연구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