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6일 부산교통공사는 철도기술연구원과 철도차량 유지보수 및 교육을 위한 디지털블럭 증강현실을 개발해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적용된 디지털블럭 기술은 철도용품 개발, 제작 및 활용 분야 디지털전환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독립분산 객체 단위의 단순화된 정보화체계를 제공하도록 개발됐다.
객체별 상호호환 및 분해-결합-통합 등이 자유로운 정보화체계를 제공함으로써 다양성 및 다변형 복잡한 미래 산업구조에 적합하게 설계된 기술이다.
부산교통공사와 철도기술연구원은 해당 기술을 토대로 구현한 철도 가상환경기술을 철도차량 유지보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교육프로그램은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반복 숙달이 어려운 제동제어장치의 분해-조립 등 정비절차 및 고장조치를 수행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 및 업무 효율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한석윤 철도연구원 원장은 "국내 철도산업의 국제적 미래 경쟁력을 상승시키기 위한 디지털전환 플랫폼 기술의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소 비용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철도산업 전반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고도화되는 미래 기술에 대한 대응할 수 있는 철도차량 유지보수 전문가 양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디지털블록 증강현실 기술 개발은 디지털전환을 추진하는 공사를 비롯한 철도운영기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철도연구원과 협력하여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