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지식경제부는 국내기업의 북미 셰일가스 개발‧확보 지원을 위해 지난 28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에너지광업부와 에너지협력 전반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가스공사, 포스코 등 국내 기업의 캐나다 자원개발 진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MOU 체결은 한국과 캐나다 BC주 간의 에너지자원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양측은 MOU를 통해 BC주 자원개발 분야에 한국기업 진출 확대, BC주 에너지 자원의 한국‧아시아 수출 확대, 인적교류 및 정보공유 확대 등에 대하여 서로 합의했다.
캐나다 BC주는 최근 셰일가스 개발이 캐나다 내에서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곳으로, 아시아 지역 LNG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2011년말 "BC주 LNG 전략"을 발표하는 등 주정부 차원에서 LNG 프로젝트 추진을 적극 지원중이다.
또한 서부 캐나다 지역은 셰일가스 매장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과 수송비 측면에서 유리해 LNG 도입선 다변화를 모색하는 우리로서도 최적의 파트너였다.
이날 지경부 조석 차관은 MOU 체결 이전 리치 콜맨 에너지광업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LNG 및 광물개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 진출확대를 위한 BC 주정부의 지원을 당부하며 양국 에너지기업간 공동협력 프로젝트 발굴, 기술개발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측이 매년 '한-캐나다 가스 포럼'을 번갈아 개최키로 서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조차관과 포스코, 삼성물산 등 우리업체 민간대표단은 캐나다 BC주 혼리버 가스전을 방문과 美 이글포드 광구를 방문해 셰일가스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우리 기업의 셰일가스 개발 참여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BC주와의 MOU 체결을 통한 민관 협력채널 구축 및 셰일가스 개발 관련 시장동향 파악 등을 통해 향후 우리 기업의 북미 비전통가스 개발‧도입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