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수차례 유찰 사태를 겪었던 계양-강화 고속도로 7공구 사업 수행자가 사실상 결정됐다.
4일 도로공사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7공구 턴키사업에 대한 롯데건설 컨소시엄 설계평가회의를 마무리 짓고 적격평가했다고 전했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7공구 턴키사업은 김포시 월곶면과 강화군 선원면 4.6㎞ 구간에 860m대 교량 및 도로를 건설하는 2,835억원대 사업이다.
7공구 사업은 1~6공구와 같이 설계공모 후 시공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총 6회 유찰되면서 작년 8월 수의계약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최종 입찰에는 롯데건설+동부건설+에에스아이+씨앤씨종합건설+동우건설+선두종합건설+유호산업개발+대흥건설 등 시공사와 경호+동해+삼안+수성 등 엔지니어링 4사가 컨소시엄을 구성에 응찰했다.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된 심의에서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95.72점을 획득하며, 본계약에 근접하게 됐다.
도로공사는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완료 후 오는 10월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본계약 등을 진행해 착공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상당 기간 사업이 지연된 7공구가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1공구 삼보기술단, 2공구 한국종합기술, 3공구 케이지엔지니어링, 4공구 대한콘설탄트, 5공구 삼안, 6공구 유신이 설계를 진행한 사업들 또한 진행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