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석탄액화 프로젝트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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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석탄액화 프로젝트 "넘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2.06.2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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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이용, 4만배럴 석유화 제품 생산 프로젝트 추진 중
효율성과 국제 유가 추이가 관건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모잠비크가 석탄액화 산업에 대한 열의를 높이고 있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모잠비크 정부가 Tete 지역에 위치할 석탄액화 시설 프로젝트 진행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추진 중에 있는 석탄 액화 프로젝트는 일일 생산량 4만배럴의 가솔린과 나프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모잠비크에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파이프라인 등을 설치해 단순 석유제품이 아닌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출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석탄액화 프로젝트는 CCL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2014년에는 타당성 조사를 완료 후 2015년에는 PF조달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모잠비크 석탄액화 사업의 성과는 효율성과 향후 국제 유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석탄액화 공정의 수율이 아직까지 65% 미만에 그치고 있어 모잠비크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 성과가 어느정도가 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석탄액화 사업의 선두권으로 꼽히는 중국 역시 아직까지 본궤도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국제유가가 하락할 경우 대규모 에너지를 투입해 석탄을 액화시켜 산출물을 얻는 석탄액화 공정에 비해 석유의 경제성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이론적으로는 효과적인 프로젝트이다"며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가 산적해 있어 실제 프로젝트로 연결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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