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삼안이 추가근무(OT)를 하는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OT비용을 임원급까지 확대했다.
16일 건설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삼안은 지난달부터 월 최대 10회 기준 이사~전무 등 임원급에 대한 OT비용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삼안은 사원~부장급까지 직급별 OT시간에 따른 비용을 지급해왔다.
엔지니어링업계는 연봉제로 전환되는 임원급부터 별도의 OT비용이 지급되지 않는게 일반적이다. 일각에서는 임원급으로 승진할 경우 체감 연봉이 줄어든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대형사들은 임원급 직원에 대한 OT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한 엔지니어링사 관계자는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상무급까지는 실무를 보는 경우가 대다수"라면서 "회사가 임원급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할 게 아니라 정당한 보상을 주는 문화가 확산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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