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11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메트로 사업의 1단계 입찰 절차를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발주청인 울란바토르 시청이 도화엔지니어링+국가철도공단+코레일+수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PMC 계약을 맺고 진행중인 사업이다. 

이번 입찰은 EPC 계약방식으로 국제 공개 경쟁 입찰로 진행된다. 총 사업 예산은 1조7,800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사업재원은 울란바토르시 예산에서 조달한다. 

울란바토르 메트로는 총 17.7km길이의 노선으로 톨갓소스암갈란 호수와 벨레네데 비즈니스 지구를 연결하는 14개의 역이 계획돼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일 평균 16만여명의 승객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퇴근 시간대 주요 구간 이동 시간은 17분, 그외 시간대는 22분이면 통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입찰서류 제출 마감일은 오는 12월 9일까지이며 입찰서는 전자제출 방식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초 EPC 계약자 선정을 위한 2단계 입찰절차가 진행되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한국 기업 최초의 도시철도 PMC사업으로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EPC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답사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항일 기자 hijoe77@engdaily.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