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설계·감리업체 선정 비리 근절에 나선다.
28일 SH공사는 설계·감리업체 선정과정을 점검하고 공정성·투명성 강화를 위한 혁신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SH형 건설사업관리는 참여 기술인 임금을 보장하는 제도다. 우수 기술인 참여를 유도하고 영업이익이 심사위원 등의 로비자금 형성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추가로 SH공사는 ▲감리 사업수행능력평가 평가위원 POOL 확대 ▲블라인드 평가 실시 ▲사업수행능력평가 위원회 전 과정 생방송 ▲모바일폼을 이용한 평가위원 익명 사후평가제도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설계공모 시에도 부패를 차단하기 위해 ▲설계공모 심사위원 풀 확대 ▲설계공모 연간 작품집 발간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지난번 시행한 SH형 건설사업관리는 건설 산업계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부실시공 방지 차원에서 금년도 서울시 감사 모범사례로도 선정됐다"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제도를 통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설계·감리 입찰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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