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환경부가 전국 기후대응댐 후보지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20일 환경부는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에 대한 지역별 주민설명회를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설명회는 경상북도 예천군 소재 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 열린다. 용두천 기후대응댐 후보지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14곳 후보지에 포함된 4곳의 지역에서 잇달아 진행된다.
27일에는 강원 삼척 산기천댐, 충남 부여·청양 지천댐, 30일에는 경기 연천 아미천댐 주민설명회가 개최된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10곳의 댐 후보지에 대한 주민설명회는 관계 지자체 등과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추후 확정되면 환경부 누리집 등을 통해 사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지역별 주민설명회를 통해 기후대응댐 건설의 필요성과 지역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 상·하수도, 수변공원, 야영장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댐 주변 지역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릴 계획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기후대응댐 후보지 발표에 따라 지역에서 궁금한 점과 우려 사항이 많을 것"이라며 "환경부는 지역의 공감대를 최우선으로 삼아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댐이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