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년 넘게 끌어왔던 보츠와나 민자발전소 EPC 계약이 체결된다.
15일 업계와 GS건설에 따르면 일본 Marubeni 및 포스코에너지와 Morupule B Phase Ⅱ 프로젝트 EPC 사업에 대한 계약식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보츠와나 광물 에너지 수자원부인 MMEWR(Ministry of Minerals, Energy and Water Resources)가 추진하는 민자 발전사업으로 그동안 MMEWR은 석탄화력발전 4기를 운용해 왔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가동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보츠와나 정부는 이를 대체하기 위한 150MW급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4기를 건설하기로 했으며, 그 중 5, 6호기는 일본 Marubeni와 GS건설이 각각 사업운용사 및 EPC 과업을 분담해 수주전을 펼쳤다. 그러던 중 포스코에너지가 지분참여로 컨소시엄 합류 후 지난 3월 일본 Marubeni와 포스코에너지는 최종 운용사업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운영사컨소시엄으로부터 오늘 최종 EPC계약을 체결했으며 약 2020년 본가동을 목표로 과업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GS건설이 EPC 과업을 진행할 5, 6호기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와 대우건설이 진행할 7, 8호기에 대한 계약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