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는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을 오는 30일부터 개통하고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충주역과 문경역을 연결하는 연장 39.2km의 신설 노선으로 1조3,386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성남 판교역을 출발해 충주역까지 운행중인 KTX-이음이 살미역·수안보온천역, 연풍역을 거쳐 문경역까지 하루 왕복 8회 연장 운행한다. 판교에서 문경까지 약 90분 소요되고 승용차 이용 대비 30분 이상, 시외버스 대비 90분 이상 소요 시간이 단축된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 서울 강남 등 수도권 각 지역을 진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경·연풍·수안보온천·살미역 등 4개 역사는 지역의 대표 상징물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설계해 지역을 홍보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특히 수안보온천역과 연풍역 구간에 건설된 신풍터널, 화천터널 입구에는 고속열차가 터널 통과 시 터널 출구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낮추는 저감시설을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부내륙 지역의 교통과 산업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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