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한국종합기술 대표이사 선거에 앞서 후보자 공약사항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2일 한국종합기술은 서울 강동구 사옥에서 대표이사 후보 피선거권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종은 상장기업 최초의 종업원지주회사로 투표를 통해 사장을 임명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한진중공업그룹에서 분리된 뒤 종업원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완구 에너지플랜트 본부장, 피승우 인프라본부 본부장, 김한영 감사실장(기호 순으로 나열)이 참여했다. 토론회는 첫머리 발언과 공통·개별질문,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각 후보는 업무 환경 개선을 공통적으로 약속했다. 이완구 후보는 “사람 중심 경영이 중요한데 조직에서 구성원 개개인의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피승우 후보는 “공정성과 투명성,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함께 웃는 Fun(재미있는)한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한영 후보는 “출자자의 직급은 다양하지만 모두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위기를 정확히 판단해 회사를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한종 선관위는 발언 순서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순환 발언 방식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방식으로 진행됐고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구 아프리카TV)을 통해 생중계했다.
출자자 940여명은 오는 14일 대표이사 선거일에 권한을 행사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자 결선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